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장 “시민과 동행, 따뜻한 의회 구현”

출범 1주년 “시설공단 설립, 의견 수렴후 결정”

여순사건 특별법 등 제정 위해 다양한 활동 전개

전남 순천시의회는1일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출범 1주년 성과 및 운영방향과 과제를 공유하는 언론인 브리핑 자리를 가졌다. /허광욱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장은 1일 “지난 1년 동안 시의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따뜻한 의회’를 표방하면서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삶을 보호하고 지역 현안인 클린업센터 입지선정, 순천만가든마켓 설립 등에 있어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허 의장은 이날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출범 1주년 성과 및 운영방향과 과제를 공유하는 언론인 브리핑 자리를 갖고 “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 등 총 105일의 회기를 운영하고 조례안 159건을 비롯해 총 251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의원발의 안건은 61건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입법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적기에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유지해 왔다”며 “코로나19 확산기에는 시의원들이 직접 근무하는 의회상황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바로 방역당국에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또 “지난해 7월 초 폭우로 인해 동천을 비롯한 시내 곳곳이 물바다가 됐을 때, 첫 임시회 일정 중임에도 진행 중인 업무보고를 중단하고 시의원과 공무원이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 더 큰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눴다”며 “지난해 8월에는 유례없는 폭우가 남부지역을 휩쓸자 우리 지역 황전면을 비롯해 구례, 곡성 등 섬진강 유역 피해 현장으로 달려가, 월전중학교 체육관에 임시거처를 마련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순천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 그는 “현재 서로간의 찬반이 갈리고 있는 사안으로 동료 의원들 및 주변으로부터 충분한 여론을 수렴 후에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관련 “순천시에도 보성군처럼 시민들이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여순사건 특별법과 순천만국제박람회 특별법 등의 제정을 위해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허유인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가 미흡하다는 말은 맞는 부분도 있고,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가 있다”며 “앞으로 전남 동부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의과대학 유치, 순천시민의 대변자, 시민을 위한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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