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신청사 건립 부지 소유권 이전 마무리…추진 ‘탄력’

미협의 토지 12필지 보상금 59억 법원 공탁

올해 지장물 철거 시작, 2022년 하반기 착공

전남 순천시는 지난 9일 신청사 건립 부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모두 마무리, 신청사 건립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신청사 건립 조감도.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지난 9일 신청사 건립 부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신청사 건립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신청사 건립사업 편입부지인 장천동 42-2번지 일원 60필지(1만2천243㎡) 중 48필지(1만131㎡)는 349억원을 보상해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이와 함께 시는 미협의 토지 12필지(2천112㎡)에 대해 지난 5월 27일 보상금 59억원을 법원에 공탁했다.

미협의된 토지는 대부분 사권이 설정돼 있어 보상금 수령이 어려운 경우이거나 일부 소유자가 보상금 인상을 요구하며 수용재결 협의에 응하지 않아 부득이 공탁 후 소유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11일까지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접수된 이의신청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감정평가 실시 등의 보상금 재산정 절차가 진행된다.

시는 토지 소유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거주자 자진 이전 등 보상업무 마무리 작업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소유권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지장물 철거공사 시작과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 공사에 본설 나설 예정이다.

한편, 순천시 신청사는 대지면적 2만6천000㎡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4만7천㎡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에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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