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청 직원 4명 잇따라 확진…방역 비상
군청사 폐쇄 조치…음성 판정자만 출근
 

2일 고흥군청 직원 4명이 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고흥군 제공

최근 전남 장성군청에 이어 2일 고흥군청에서도 직원 4명이 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고흥에선 3개월만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군 청사를 폐쇄하고 음성 판정자만 출근하는 조치도 내려졌다.

2일 고흥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고흥군청 소속 직원 전남 1059번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소속 부서를 폐쇄 조치하고 모든 군청 직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 1059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이 군청 전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과정에서 오후 8시 현재 3명이 또다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 1059번 확진자는 지난 1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직접 선별검사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은 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진된 이들 직원들은 모두 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알려진 가운데 확진자 배우자 1명이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로 고흥군청 직원들은 자가 대기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확진자 발생과 관련, 고흥군은 오후 6시 28분께 군청직원 3명의 추가확진 사실과 군민들에게 외출자제를 재난문자로 알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군청이 폐쇄 조치됐다”며 “또 전수 조사후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만 출근을 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순천시에서도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1060~106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파악중이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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