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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생식기 장애, 간암, 간기능 장애 등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국내 수산물에서도 검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국민회의 윤철상 의원은 8일 국립수산진흥원에 대한 국감에서 98년 4월 경남대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국내 연안의 4대 수산물인 고등어, 갈치, 조기, 대구에서 검출된 다이옥신 평균 함유량이 어류 1g당 2.1pg(피코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어류별 다이옥신 검출량은 고등어 3.6pg, 갈치 2.1pg, 조기 1.5pg,대구 0.6pg 등의 순이었다”면서 “그러나 현재 해양수산부에는 다이옥신 오염도 분석장비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세계에서 수산물 섭취량이 가장 많은 일본의 경우 연안어종과 근해어종, 외국산 어종 등에 대해 어종별 다이옥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식품의 위생안전 기준 설정 및 수거검사 집행 업무를 보건복지부가 관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산물 검사의 경우 해양수산부로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연
정치/행정
연합
1999.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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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중앙일보사장 구속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회창 대통령-홍석현 국무총리 밀약설’로 또다른 국면을 맞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8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민회의가 중앙일보에 보낸 공개질의서에서 제기한 ‘이회창-홍석현 밀약설’을 “유언비어”로 규정, 국민회의 이만섭 총재권한대행과 이영일 대변인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키로 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성명에서 “유언비어 양산에 몰두하는 국민회의의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식의 막가파식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홍석현 총리설에 대한 근거 문건을 즉각 공개하라”면서 “이를 공개치 못하면 그야말로 국민회의는 준범죄집단으로 매도받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이미 이번 사태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만큼, 확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맞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황소웅 수석부대변인은 촌평을 통해 “우리당이 ‘이회창-홍석현 밀약설’을 중앙일보에 물었는데, 왜 한나라당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느냐”며 “이는 한나라당 스스로 밀약설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당지도부에 대한 명예훼손 고발 방침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국민회의는 이에 따라 한나라당이나 중앙일보측의 ‘언론탄압’ 공세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대승적 차원에서 재벌들의 거액탈세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요구하는 등 재벌개혁 기조를 확고히 견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연
정치/행정
연합
1999.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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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정책위의장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감정해소 방안을 모색한다. 국민회의 임채정, 자민련 차수명, 한나라당 정창화 정책위의장은 9일 오후 제주 KAL호텔에서 한국청년회의소(JC) 주최로 열리는 ‘지역갈등해소 및 국민통합을 위한 청년대토론회’에 참석, 지역갈등 해소책을 제시한다.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당직개편 이후 처음 한자리에 모이는 3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지역감정 해소가 시급한 국가적 차원의 해결과제라는데는 인식을 함께 하면서도 구체적인 해결방법에 대해선 시각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감정 극복방법과 관련, 여당은 중선거구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한 해결책을, 야당은 ‘3김청산’을 통한 근원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여야 각자의 정치적 입장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회의 임 의장은 8일 미리 배포된 원고를 통해 “우리당이 제시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지역구도 현상을 타파해 정당정치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여야 공히 취약지역에 당선자를 내고, 정당기반을 전국으로 확대시킬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정 의장은 원고에서 “현재의 지역감정은 바로 ‘3김시대’로부터 시작돼 ‘3김정치’에 의해 더욱 견고해지고, 병폐도 심화됐다”며 ‘3김청산’을 제1의 해결책으로 제시한 뒤 “여당이 주장하는 중선거구를 통한 지역감정 해소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국청년회의소는 9일 토론회에 이어 ‘국민대통합을 위한 청년선언 2000’채택과 한마음대행진, 청년선언비 조형물 제막 및 전국에서 공수된 흙을 섞는 합토식(合土式)을 통해 지역갈등 해소를 염원한다. /연
정치/행정
연합
1999.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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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위원장 김찬우)는 8일 전남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도내 사회복지시설의 강제불임수술 시행 여부와 대인보험 기피로 인한 관리부실, 전남도의 장애인공무원 채용률 저조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다음은 질의·답변 요지 -김인곤 의원(국민회의 함평·영광)=지역의료심사조정위가 지난 89년 설치이후 지금까지 의료분쟁조정 실적이 단 한건도 없다.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은. 생활보호대상자 ‘의료보호진료비 대불제도’의 실적이 미흡하다. -노승우 의원(자민련 서울 동대문갑)=97년도 화장 실적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데 장묘제도 개선 대책은. -조성준 의원(국민회의 경기 성남 중원)=사회복지시설 대인보험 가입 기피로 화재발생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도서 벽지지역의 의료 서비스가 열악, 병원선을 1대 더 늘려달라. -김홍신 의원(한나라당 전국구)=목포 공생재활원, 곡성 곡성삼강원, 광주 은성수양원 등 강제불임수술과 관련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느냐. 정신병원에서 불법 동의입원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등 인권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정확한 실태조사를 해달라. -정의화 의원(한나라당 부산 중·동)=마약류 사범의 재범율이 증가하고 있다. 전남도의 재활 대책은 뭔가. 보건소별로 예방접종 약품가격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오양순 의원(한나라당 전국구)=‘사랑의 친구들’이라는 민간단체 모금행사에 도가 전체적으로 지원해도 되는가. 이질환자 급증과 관련 전염병 관리대책은. -이성재 의원(국민회의 전국구)=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에 대한 편의시설 설치율이 43%(전국 10위)로 대구 56%에 비해 너무 저조한 것 아니냐. 사회복지 전문요원이 일반행정까지 지원하는 것은 부적정하다. -황성균 의원(한나라당 경남 사천)=의료기관과 약국이 한 곳도 없는 읍·면이 전체 229곳 가운데 105곳이나 된다. 의약분업이 시행될 경우 이들 지역에서는 상당한 애로가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전남도의 대책은. -박시균 의원(한나라당 경북 영주)=영세한 독거노인에 대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간보호센터’의 현황과 운영실태를 밝혀달라. 도의 장애인공무원 채용률이 저조한 이유는. ▲허경만 지사=지역의료심사조정위의 활용이 부진한 이유는 의료과실이 단 한건도 없었기 때문이다. 도내에서 강제불임수술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정신질환의 경우 유전될 우려가 있어 본인의 동의를 받아 불임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산아제한을 할 때 약간의 물의가 있었다. 우리 도가 결식아동이 제일 많다. ‘사랑의 친구들’ 결식아동돕기 수입금의 전달이 늦어진 경위를 조사하겠다. /김경아 기자 kyung@kjtimes.co.k
정치/행정
김경아
1999.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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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전옥경씨가 ‘옷로비’ 청문회 당시의 연정희씨와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씨의 일부 진술을 뒤엎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여야는 8일 진위파악에 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 여당은 사실여부를 확인하며 특별검사를 통한 진실규명을 기대한 반면 야당은 청문회 당시 은폐한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공세를 폈다. 국민회의는 이날 전씨의 발언과 관련된 특별한 공식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당직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며 청문회 당시 연씨의 증언과 일부 상반된 주장이 나온데 대해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전씨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옷로비 무산’이 사건의 실체라고 강조하며 특별검사에 의한 명쾌한 사건의 진상규명을 기대했다.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은 “우리는 국민이 원하는대로 국정조사도, 특검제도 의연히 추진해 왔다”면서 “검찰도 특별검사 수사를 철저히 뒷받침해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고, 한점의 의혹없는 결론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이영일 대변인도 “특별검사가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명쾌히 밝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연정희 정일순씨가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법사위 차원에서 두 사람을 위증죄로 고발할 것을 요구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작가 전옥경씨를 법사위 증인으로 채택,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조사를 벌일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광근 부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두 여인의 거짓 증언은 국회와 국민들을 농락한 것임은 물론 국회 청문회를 거짓말 경연장으로 전락시켰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안방마님들의 간교한 위증 입맞춤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주장하고 “새로 임명된 특별검사가 모든 진실을 밝혀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연
정치/행정
연합
1999.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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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소외돼 왔던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 문제가 국회에서 정식 논의될 전망. 8일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치러진 전남도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5·18민주화 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상당수 있는데 이들 문제를 처리할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며 허경만 지사에게 입법 청원을 해줄 것을 주문. 이에 대해 허 지사는 “알겠다“고 답해 머지않아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행불자문제를 다루게 될 특별법 제정이 정식 논의될 예정./오치남 기자 ocn@kjtimes.co.kr /김경아 기자 kyung@kjtimes.co.kr
정치/행정
김경아
1999.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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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의 전남도에 대한 국감에서 양지흔 복지여성국장이 정확한 업무파악과 명쾌한 답변으로 소속 위원들로부터 칭찬을 받아 눈길. 이성재 의원은 국감이 끝나기 직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담당 국장이 업무파악을 제대로 하고 있어 아주 기분이 좋다”면서 양국장을 칭송. 오양순 의원도 “특히 양국장이 외부발탁이 아닌 내부승진한 케이스여서 더욱 귀감이 된다”면서 “앞으로로 유능한 여성인력을 적극 발탁해달라”고 허경만 지사에 주문. /김경아 기자 kyung@kjtimes.co.kr
정치/행정
김경아
1999.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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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채무기업의 재무상황을 고려해 채권회수도 연기해주는 ‘주제파악도 못하는 자선단체’이다”-권영자 한나라당 의원이 8일 정무위의 공정거래위 감사에서 삼성의 부당내부거래를 지적하며. “1년 내내 브라운관에 얼굴 한번 내보이지 못한 연기자들은 생계를 위해 밤무대 출연은 그나마 나은 경우이고 태반이 보험회사 외판원, 대리운전, 막노동판 등을 전전하며 힘겨운 삶을 꾸려가고 있다”- 이훈평 국민회의 의원이 8일 문화관광위의 한국방송공사 감사에서. “민심과 국회의원들간의 격차야말로 낙후한 우리 정치의 현주소라 할 것이다”-국정감사모니터 시민연대가 일부 상임위의 국감방청불허에 대한 항의성명에서.
정치/행정
남도일보
1999.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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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교육위의 전남도교육청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야당의원이 피감기관의 주장에 동조해 여당의원들과 맞고함을 지르는 해괴한(?) 사태가 빚어졌다. 문제의 발단은 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이 “도교육청은 경남지역 129개교와 연계하고 있는데 반해 영호남교류에 나선 시 교육청 관내 초·중·고는 단 12개교에 불과하다”고 하자 김원본 시교육감이 “일부에서 지역 갈등은 정치권이 만들어 놓고 교육계에 문제를 해결하라고 한다는 푸념을 들었다”고 답변하면서 시작됐다. 이같은 답변에 김 의원 등 국민회의 의원들은 정치권에 책임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나 교육계가 앞장을 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달은 김교육감은 입을 다물고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에 박승국 의원 등 한나라당의원들이 김 교육감의 의견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싸움은 여야간 설전으로 번졌다. 양측간에 고성이 오가며 분위기가 격앙되자 정회되는 소동까지 빚었다. 김의원은 국감장을 나가면서 “교육감은 학교간 동서교류에 대해서 나하고 일대일 독대를 해야겠다”며 뼈(?)있는 한마디를 흘려 주변을 긴장시켰다. 한편 이날 국감장에서는 최근 빚어지고 있는 중등 및 초등교원 양성과 교사수급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의원들은 질의를 통해 “교사들의 도서벽지 근무 기피현상은 이들에 대한 복지가 제도로 뒷받침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사상 혜택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특히 시교육청이 교원 자연감소로 인해 결원이 발생해도 도서벽지 근무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전남지역 교사들을 받지 않는 사실은 교육개혁의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김정숙 의원은 “전남도교육청이 초등교사 부족을 메우기위해 일반학과에서 교직과목만을 이수한 사람에게 간단한 보수교육만 실시한 뒤 초등교사로 임용하려는 것은 60년대 교사 임시양성소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당 안상수 의원도 “교육대 학생들의 중등교사 초등교원 임용 반대시위는 정부의 교육개혁 후유증이다”며 교육개혁에 대한 교육감의 솔직한 의견을 밝히라고 추궁했다. /정성문 기자 jsm@kjtimes.co.kr
정치/행정
정성문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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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1세기 광주의 산업을 이끌어나갈 광(光)산업과 광주·전남테크노파크를 연계하고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산업 집적화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7일 정보통신부 및 전남체신청에서 소프트웨어 영세사업자와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사업자 지원사업’과 ‘청소년 소프트웨어 무료 기술교육 지원사업’을 연계해 소프트웨어산업의 집적화단지(실리콘로드 프로젝트)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순께 정보통신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시설공사 및 협약체결 등 행정절차에 따라 입주업체 모집공고를 한후 광주시 서구 양동 금호생명빌딩에서 내년 1월께 집적화단지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국비 74억원을 포함,모두 89억원을 들여 50여개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시의 이번 사업계획을 통해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을 육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광주를 소비중심도시에서 생산도시로 전환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인프라 구축이 용이하고 짧은 기간에 최대의 성과를 거두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또 소프트웨어의 인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교육부족으로 인해 취업인력이 절대 부족함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무료 교육을 통해 지식 신산업분야에 종사할 인력배양의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1세기 유망산업인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의 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고가의 멀티미디어 장비 및 정보공유로 시간과 비용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교육과 실습기회를 부여해 취업활성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옥현 기자 oken@kjtimes.co.kr
정치/행정
조옥현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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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이 7일 여권의 대동단결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연말까지 자민련과의 합당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힘에 따라 2여 합당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i TV(인천방송)와의 회견에서 “자민련 내부에서도 통합논의가 상당히 진전돼 있다”면서 “연말까지는 이 문제를 매듭지어 내년초에는 거대 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물론 지난달 19일 국민회의 소속 의원들과의 청와대 만찬에서도 김 대통령은 자민련과의 합당문제를 거론했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자민련과 합당하건, 하지 않건...”이라는 표현을 써 합당반발세력 등 자민련내 상황을 감안해 극히 ‘절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점에서 김 대통령의 이날 i TV회견 내용은 합당의 필요성에 대한 더욱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김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30일 김 총리가 기독언론인클럽 초청 강연에서 ‘합당문제 연말매듭’ 방침을 밝힌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앞으로 김 총리와 함께 본격적인 ‘합당몰이’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동안 청와대관계자들이 자민련과의 합당문제에 대해 “자민련 내부입장 정리가 선행돼야 한다”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었다는 점이 이러한 해석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김 대통령이 지난 5일 김 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양당간 합당문제가 깊숙이 논의됐으며 김 대통령의 i TV회견 발언도 이 논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어쨌든 자민련 의총에서 합당반대론이 대세였음에도 불구하고 김 총리가 “당이 섭섭하더라도 국익을 위해 결심해야 한다”는 말로 합당론의 불씨를 되살려 놓고, 이어 김 대통령이 ‘연말까지의 합당문제 매듭’ 방침을 밝힘으로써 두 사람이 2여 합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기미도 없지 않다. 특히 김 대통령이 “자민련내에서도 통합논의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고 말한것은 대세몰이 차원을 넘어, 합당 반대론자에 대한 김 총리의 물밑 설득작업 성과를 보고받은 결과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i TV와의 회견에서 “북한에 지금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데 그중에는 북한에 비공식적으로 여러가지 기부하는 사람도 있다”며 “그것을 다 정부가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북한을 방문하는 기업인이나 언론인 등이 많게는 수십만달러씩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비공식적인’ 돈을 북한측에 주는 ‘관행’을 정부가 묵인하고 있음을 처음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그동안 이 ‘비공식적인’ 돈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통일부 등 관계당국은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실제로는 묵인해 왔으며, 김 대통령은 언급은 이러한 정부의묵인 방침을 공식화한 것라고 할 수 있다. /연
정치/행정
연합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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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후 조종사 과실 등의 이유로 발생한 항공기 ‘스치기비행’(Near Miss)이 4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은 7일 한국공항공단에 대한 국감질의 자료를 통해 “지난해 25건, 올해 17건 등 총 42건의 항공기 근접비행(스치기비행)이 발생, 민항기내 공중충돌방지장치(TCAS)가 작동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대한항공기가 광주공항에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중 미군 비행기가 근접하는 일이 벌어졌으며, 지난 7월에는 수원인근 상공에서 하강중이던 네덜란드항공기에 군항공기가 근접비행한 사고도 발생했다. 또 지난 2월 청주-제주 노선을 운항하던 대한항공기가 지시고도인 2만2천피트를 초과 상승, 반대편에서 비행중이던 항공기에 접근한 근접비행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5월에는 괌-서울 항로를 운항중이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관제탑의 지시없이 고도를 높이다가 대한항공기에 근접한 비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42건의 근접비행 사고 중 36건이 군용기의 민항기 근접에 따른 것”이라면서 “군·관 공동관제를 강화하고 처벌규정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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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그룹 대주주인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의 구속에 대해 대다수 국민은 ‘잘한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이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4.1%가 홍씨 구속에 대해 ‘잘한 조치’라고 대답했다. 반면 ‘잘못한 조치’라고 말한 응답자는 21.4%였다. 홍씨의 구속 성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3.3%가 ‘언론문제와 상관없는 보광그룹 탈세에 대한 조치’라고 답했으며 ‘언론탄압’이라고 답한 사람은 20.5%에 그쳤다. 중앙일보 외에 다른 언론사 사주나 관계자의 불법비리가 드러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질문에는 78.8%의 응답자가 ‘언론인이라도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해 법앞에는 성역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씨 구속 후 중앙일보가 ‘정부의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48.1%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해 ‘동의한다’의 44.4%보다 다소 많았다. 홍씨 구속이 언론자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언론자유를) 저해한다’(48.0%)가 ‘저해하지 않는다’(42.6%)보다 많았다./연
정치/행정
연합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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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부터 국민주택 입주자 선정때 과거 5년간 다른 주택을 당첨받았더라도 청약저축에 가입, 2년이 지나면 1순위 자격으로 다시 주택을 청약할 수 있게 된다. 또 한국주택은행만 취급하던 청약예금 및 청약부금도 내년 1월부터는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을 제외한 시중 금융기관에서도 취급하게 돼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주택은행에 이미 가입한 청약예금·부금을 해지, 다른 금융기관에 다시 가입할 경우에는 종전의 가입기간이 인정되지 않는다. 이건춘 건설교통부 장관은 7일 오전 과천 청사에서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회장,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건설촉진을 위한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개선안을 최종 확정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지 않는 민영주택의 청약자격이 현행 세대주당 1주택에서 20세 이상 1인당 1주택으로 완화되고 외국인도 민영주택 청약을 위한 청약예금, 청약부금에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세 이상이면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청약예금, 부금에 가입해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개선안은 특히 오는 12월부터 국민주택 입주자 선정때 과거 5년간 다른 주택에 당첨된 적이 있을 경우 당첨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재당첨 제한을 폐지, 청약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면 기존의 당첨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주택을 분양받을 수있도록 했다. 또 전체 입주금의 20% 범위안에서 납부하는 계약금을 당첨일로부터 7일이 지난뒤 1일간 받던 현행 납부방식을 개선, 당첨일로부터 5일이 경과한뒤 받도록 하되 계약금 납부기간을 3일 이상으로 늘려 계약금 납부에 따른 입주자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개선안은 이와 함께 전체 입주금의 60% 이내인 중도금 납부방식도 아울러 개선,건축공정의 50%가 완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전후 2차례씩 나누어 납부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옥상층 철근배치 완료시점을 기준으로 전후 2차례씩 나누어 내야 한다. 또 사용검사 전에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입주하는 경우 현재는 잔금의 50%를 입주때 받고 나머지 잔금의 50%는 사용검사후 납부토록 하고 있으나 전체 입주금의 2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입주금의 10%만 사용검사후 납부토록 하고 나머지는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입주할 때 내도록 했다. 이밖에 정식 감리대상이 아닌 ▶조경 ▶도장 ▶도배 ▶가구 ▶타일 ▶주방 등 13개 공사에 대해서는 입주자들이 입주전에 직접 점검하는 입주자 사전점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연
정치/행정
연합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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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인삼협 등과의 통합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농업협동조합의 부실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국민회의 김진배 의원은 7일 농협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금년 6월말 가결산 결과 연말까지 농협의 1천180개 조합가운데 148개 조합의 적자가 예상되며 이들의 당기 순손실도 1천5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시·도별 적자예상 조합수는 전북이 26개로 가장 많고 ▲경북 24▲충남 23 ▲충북 19 ▲강원 15 ▲경남 14 ▲전남 10 ▲제주 2 ▲부산 2 ▲인천 1▲기타 전문조합 3개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농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이 금년 8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은 모두 2조2천582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6천617억원(41.4%)이 증가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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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발군의 여성 정책가였다. 6일 전남도 교육청에서 열린 광주·전남 교육청 국정감사장에서 신낙균 의원(국민회의 전국구)은 학교내 성추행 문제에 대해 여성의 입장에서 매섭고도 예리한 질문을 퍼부었다. 특히 성추행을 일삼은 교사에 대한 교육청의 징계문제를 꼬집을 때는 전체적으로 느슨했던 국감장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로 변했다. 신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학생들이 스승으로부터 인격적인 대우를 받을 때 소양을 쌓으며 그래야 스승을 존경하게 된다"고 사제간의 관계를 정립한뒤 "그러나 스승이 학생을 성폭력 하는 것은 법률적인 문제일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유린하는 것이다"고 포문을 열었다. 신의원은 또 질의를 통해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교사의 제자 성추행은 성폭력의 전형이었다"며 "학교내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사의 학생 성폭력에 대한 교육당국의 징계는 수위가 낮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명백한 성추행을 저지른 교사에 대해 도교육청이 견책처분만 내린채 타 학교로 전보를 시킨 것은 그야말로 안이한 대처라며 재범우려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책마련을 집요하게 요구했다. 결국 신의원은 교육청으로부터 성추행이나 성폭력 교사에 대해서는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를 가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정성문 기자 jsm@kjtimes.co.kr
정치/행정
정성문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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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 러시아 연방정부의 도움으로 지난 96년 구성됐던 이른바 ‘96년 체첸의회’가 체첸 정부 구성작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발표했다. 96년 체첸의회는 이날 자료를 통해 의회가 ‘체첸공화국 정부조직에 관한 법’을 승인했다면서 이에 따라 모두 23명으로 국가평의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체첸의회는 이어 말리크 사이둘라예프(35)가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그가 조만간 체첸의회에 조각 명단을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첸의회는 이와 함께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체첸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체첸내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대통령 특사자격을 부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96년 체첸의회는 러시아 중앙정부가 체첸전쟁중인 지난 95년 체첸 최고회의 의장(대통령)으로 앉힌 도쿠 자브가예프가 이듬해 6월 선거를 통해 구성한 의회다. 96년 의회는 그러나 두달 뒤 체첸군이 그로즈니에 재입성하면서 해체됐으며 의원중 일부는 러시아로 피신하고 일부 잔존 세력은 96년 의회의 실체를 공식 부정했다. 96년 의회는 당초 2년 임기로 구성됐기 때문에 현재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지난 1일 이들 대표와 회동한 뒤 이 의회가 체첸내 유일한 합법정부라고 공표했다. 한편 푸틴 총리는 지난 5일 러시아 유력 정치인들과의 회담을 통해 체첸에 ‘장성출신 주지사’를 앉히기로 합의하고 현재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러시아 연방군은 현재 체첸을 동서로 가르고 있는 테레크강 이북 지역을 사실상 점령했으며 이 지역은 체첸 전역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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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신당추진위원회는 내달 25일 발족하는 창당준비위원회 규모를 2천여명 선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영입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신당추진위는 7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추진위원들이 개혁적 국민정당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인사, 각계 각층의 유능하고 신망있는 전국적 인사, 각 분야와 단체의 참신하고 실력있는 전문가 등을 각자 10명 정도 추천해 인선키로 했다”고 김민석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창준위원 인선은 지역별·성별·세대별 조화와 균형, 개혁적 보수와 건전한 혁신의 통합을 기준으로 할 것이며 특히 추진위원들의 추천에는 여성 30%,청년 20% 원칙을 적용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공모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신당추진위는 이와 함께 오는 10일 25명 내외의 추진위원 명단을 1차로 발표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1차 추진위원에는 황수관 연세대교수, 권용목 전 민주노총사무총장, 유시춘 국민정치연구회 정책실장, ㈜영구아트무비사장 심형래씨가 포함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민주개혁국민연합의 나병식 상임집행위원장, 윤장현 광주중앙안과원장 및 아나운서 이계진씨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시사평론가 정범구씨는 연말께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추진위는 KBS 아나운서 P씨와 문화방송 아나운서 S씨 및 SBS의 앵커출신 J씨 등 방송인과 전직 은행장 출신 인사에 대해서도 영입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입대상으로 전해졌던 정강자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신당추진위원으로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내주중 신문광고를 통해 당명을 공모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하는 한편 오는 12일 경기지역에서 국민토론회를 갖고 지역 여론을 수렴키로 했다./연
정치/행정
연합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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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영일 의원(국민회의 광주 동)은 7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 논리정연한 이론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국감에서 두번째 질의자로 나선 이의원은 시·도교육감에게 “그동안 교육개혁이 절차상의 문제로 인해 현장에서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혁이 현장에서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원은 특히 광주 5.18 민주화운동으로 강제 해직당한 교사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 시교육청이 5.18과 관련해 실형을 선고받은 7명의 해직교사에 대해 복잡한 행정절차를 요구하고 있어 해직교사들이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또 교원의 사기저하문제와 교원 처우개선책, 교원인사의 공정성 확보방안, 특기·적성교육의 파행운영, 전남초등교사 수급대책 등에 대해서도 논리적 일관성을 갖고 대안있는 질의를 함으로써 주목을 받았다./기세민 기자 ksm@kjtimes.co.kr
정치/행정
기세민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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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직을 떠난 이후에도 계속 검사라고 생각해왔다” ‘특별검사 1호’라는 영예와 동시에 수사실패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지도 모를 강원일 변호사는 ‘평생검사’ ‘소신검사’로 통한다. 수사할 때는 결코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원칙에 따라 자신의 주장을 끝까지 관철하되 주위사람들과의 갈등은 되도록 밖으로 표출하지 않는 스타일로 평가되고 있다. 88년 대검 중수부장 직무대리 재직당시의 일화가 줄곧 화제에 오른다. 5공 시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전경환씨의 새마을운동본부 비리수사 여권실세의 수뢰단서를 포착했으나 당시 정치권이 검찰지휘부를 통해 수사에 간섭하자 일주일간 출근을 거부하며 외풍을 막아냈다. 81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 재직시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대생 박상은양 살해사건 수사일화도 유명하다. 그는 당시 경찰이 엉뚱한 대학생을 살인범으로 구속송치하자 이를 무시하고 수사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직접 수사를 벌여 다른 범인을 밝혀내 기소했다. 이후 법원에 의해 무죄선고를 받고는 법원의 판단에 항의, “검사를 그만두겠다”고 사표를 냈었다. 물론 사표가 반려되기는 했지만 이들 일화는 자신의 수사결과에 대해 당당하게 할 말을 하고 책임을 지는 자세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의 강직성은 지난 86년 춘천지검장 재직시절 전두환 전대통령의 친형인 기환씨를 지역유지들이 술접대를 한다며 참석을 요구하자 제사가 있다며 서울로 피신한 일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강검사장은 91년 인천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면서도 개업해서도 그는 검사로서의 원칙을 지켰다. 그는 “후배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다”며 연고지인 인천을 떠나 서울에서 변호사개업을 했다. 그는 하찮은 사기 절도 폭력사건을 처리할 때도 수사 원칙을 꼼꼼히 따지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경북 의성 출신인 강 변호사는 대구 대륜고와 서울법대를 거쳐 고시 15회에 합격한 뒤 법무부 검찰 4과장과 서울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서울지검 2차장검사,춘천지검장,대검 형사2부장,인천지검장을 거쳤다. 이후 97년 4월부터 98년 3월까지 제3대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회원이기도 하다./연
정치/행정
연합
1999.10.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