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인 안철수 의원도 경고…2천명 증원 철회해야”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후보가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구을 후보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이 의료대란 해결을 가로막고 있다”며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철회하고 의료계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6주째, 의대 교수들의 사직도 이어지고 있고 환자들의 고통과 불안은 커져만 간다”며 “그런데도 정부와 의료계는 대화는커녕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와 의료계는 대화는커녕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숫자 집착이 해결을 어렵게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안에서도 2천명은 불가하다는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강행할 경우 ‘의료 파탄이 일어날 것’이라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경고를 언급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 출신인 안 의원은 “지금 휴학한 학생들이 군대에 가면 내년에 인턴이 없어지고, 나중에는 군의관과 공보의도 없어진다”면서 “그 사람들이 돌아오면 2천명이 아니라 4천명을 교육해야 하는데, 완전 의료 파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맹공한 바 있다.

이 후보는 “2천명을 증원해 교육하는 건 불가능한 꿈같은 얘기”라며 “윤 대통령이 2천명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윤 대통령은 2천명 철회하고 단계적 증원으로 의료계와 대화하라”고 요구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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