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구매·외상금액 저리 융자, 축산 농가 경영 안정 기대
낙농우, 마리 당 26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올려

 

전남도는 신규 사료 구매 및 기존 외상 금액 상환을 위해 농가에 융자금(금리 1.8%·2년 거치 일시상환)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사료 구매자금 융자 지원 단가를 상향해 상반기 1천 448억원을 지원한다.

일부 축종에 대해 마리 당 지원 단가를 상향한 것으로 사업 대상자의 사망,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축사를 상속·증여·매매 시 사료 구매자금을 승계할 규정도 신설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

지원 단가는 한육우의 경우 마리 당 136만원에서 260만원으로, 낙농우는 마리 당 26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올렸다.

대상은 소, 돼지, 닭, 오리, 사슴, 말, 염소, 토끼, 메추리, 꿩, 타조, 꿀벌, 거위, 칠면조, 기러기 사육 농가다.

지원 한도는 한우·젖소 6억, 돼지·닭·오리 9억, 그 외 가축은 9천만원이며 사육 마릿수에 따라 지원하게 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생산비 증가, 산지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소득 감소로 축산 농가의 경영 여건이 어려워졌다”며 “사료 구매자금 융자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빠짐 없이 해당 시군에 문의해 관련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도는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매년 사료 구매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 2천 466억, 2023년 1천 368억이 지원됐다. /양준호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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