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 밖 압도 민주 29곳·국힘 3곳

 

국민일보 캡처

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26일 기준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122개 지역구의 판세를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우세지역은 85∼90곳, 국민의힘 우세지역은 15~20곳으로 각각 파악됐다고 27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최소 10곳에서 최대 22곳에서는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일보가 최근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와 여야 의원들의 자체 판세 분석 결과, 역대 선거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놓은 예상치다.

특히 국민일보는 수도권 122개 지역구 가운데 여론조사가 한 차례라도 실시된 56곳의 여야 판세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에 앞선 곳은 29곳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지른 곳은 3곳에 불과했다. 현재까지 확실한 강세지역은 ‘29(민주당)대 3(국민의힘)’ 구도다.

지금까지 추세를 보면 4·10 총선에서도 민주당의 수도권 강세가 예상된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수도권 121석 중 103석을 ‘싹쓸이’했고, 국민의힘은 16석을 얻는 데 그쳤다.

서울 48개 지역구 중 26일까지 여론조사가 최소 한 차례 이상 이뤄진 지역은 20곳이다. 민주당은 여론조사가 이뤄진 ‘한강벨트’ 9곳 중 4곳(중성동갑, 마포갑·을, 동작갑)을 포함해 종로, 서대문을, 강서갑, 관악갑, 금천 등 모두 9곳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있다. 여야 접전 지역도 9곳이었다. 국민의힘은 서초을과 동작을 2곳에서만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경기도에서 한 번 이상 여론조사가 실시된 지역구는 25곳이었다. 민주당은 ‘반도체 벨트’(용인·화성·수원·평택·이천·안성) 지역구 7곳을 포함해 모두 15곳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대부분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인천 14개 지역구 중 중·강화·옹진 1곳에서만 오차범위 밖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서구병, 부평갑, 남동갑, 동·미추홀갑 4곳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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