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99만·귀경객 96만여명
지난해 추석 대비 60만여명 줄어

 

광주광역시청사./광주시 제공

설 연휴 광주지역 귀성 및 귀경객이 전년 추석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휴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기준, 설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이나 자가용을 이용해 99만6천731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했고, 96만2천626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연휴가 길었던 지난해 추석엔 255만여명((귀성 140만4천487명·귀경 114만8천751명)이 광주를 오갔던 것과 비교하면 약 60여만명이 줄어든 셈이다.

시는 이번 설 연휴기간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9일 0시 이후 도시철도 상·하행선 각 1회씩 연장 운행했다. 또 8~10일에는 새벽 1시까지 광주송정역·종합버스터미널을 지나는 심야버스를 8개 노선, 288회 추가 운행했다.

또 설 연휴 나흘동안 15만여명의 성묘객이 시립묘지(망월묘지·영락공원)를 찾았다.

특히 10일 설 당일과 다음날인 11일에 12만8천여명의 성묘객이 몰렸지만, 지원15번, 용전86번, 518번 3개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 운행하고 경찰, 공무원, 모범운전자회원 등 1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해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 26곳을 지정·운영해 비상 진료를 했다.병·의원 244곳이 문을 열었으며, 휴일지킴이 약국 214곳이 운영됐다.

아울러 ▲교통안전상황실 ▲급수종합상황실 ▲연료수급상황실 ▲청소기동처리반 등을 연휴기간 운영해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번 설 연휴에는 12일 낮 12시 기준 ▲화재 25건 ▲교통사고 47건 ▲구조·구급 647건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설 명절 시민생활안정대책’을 수립해 3개 분야 10개 항목 43개 과제를 추진했고, 연휴기간 7개 분야(종합상황, 성묘·의료, 교통, 환경·청소, 시민안전, 소방, 급수)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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