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 경유 지자체와 상생 협약
균형발전·지방시대 모범사례 기대
달빛철도 조기 건설 촉구 퍼포먼스도
강기정 “균형발전·신산업벨트 조성”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에 참석했다.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 끈끈한 ‘달빛동맹’이 하늘길·철길을 넘어 ‘남부거대경제의 길’을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지방시대의 모범사례를 선보이겠단 의지다.

광주시는 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병노 담양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최경식 남원시장, 최훈식 장수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이남철 고령군수, 이병철 거창부군수 등 달빛철도 경유지 기초단체장과 영호남 시도민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광주시와 대구시를 비롯한 달빛철도 경유지 기초단체는 영호남 상생발전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달빛철도 조속한 건설 ▲달빛첨단산업단지,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등 신산업벨트 조성 ▲남부거대경제권의 전략산업 육성 및 지역 인재 육성 ▲대구-광주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성공 유치 등 영호남 상생협력 사업들을 공동 발굴·추진 등이다.

이에 따라 광주-대구 1시간대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한 달빛철도를 통해 지역거점 간 연결성이 강화되고, 영호남 산업벨트 기반이 마련되는 등 남부거대경제권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철길과 하늘길을 연 달빛동맹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새로운 협력모델이자 대한민국 건강회복 프로젝트로 행정이 길을 제시하고 정치가 힘을 보탰다”며 “이제 광주와 대구는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통해 산업동맹의 길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8기 달빛동맹은 먼저 하늘길과 철길을 열었고, 이제 달빛산업동맹을 통해 남부거대경제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앞서 특별법 통과에 기여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대식·김민기·김정재·조오섭·최인호 의원,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소병철·정점식 의원,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 광주시의회 정무창 의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달빛철도 경유지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이 참석하는 축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축포와 달빛기차가 하늘을 나는 영상을 보며 달빛철도의 조기 건설을 기원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2022년 11월 민선8기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군공항특별법 동시 제정을 이끌어낸 데 이어 2024년 1월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의 성과를 이뤘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