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수출단지 등 기반 구축 순조

 

마른김 거래소(3D투시도). /전남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미래먹거리 산업인 김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포시는 올 김 수출이 7천만달러로 지난해 5천500만달러를 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른김 수출 전국 지자체 1위 규모이다.

목포시의 김 수출업체는 대양산단에 집중해 있다. 이 곳에는 반경 500m 이내에 15개의 김 가공업체가 들어서 있다.

시는 이 곳을 김산업진흥구역으로 지정해 김산업을 고도화하고, 김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먼저 총사업비 1천150억원이 투입되는 수산식품수출단지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상 5층 규모로 건설되는 수출단지는 임대형 가공공장과 마른김 거래소, 연구시설, 냉동·냉장창고, 수출지원 시설 등이 구축된다.

특히 2026년 개장 예정인 마른김거래소는 마른김 거래의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외 구매자를 위한 거래 유통망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적 조미김 소비 증가 추세에 따라 해외 현지 김 가공공장과 마른 김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거래소의 역할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앞서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 제1호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올 제12회 김의 날 행사에서 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의 김 산업은 많은 일자리는 물론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세계적 먹거리가 되고 있는 김 산업의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차질 없는 지원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김배원 기자 kb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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