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참치 광주 봉선점’ 특수부위 판매
배꼽살·뽈살 등 평소 먹기 힘든 부위 제공
다양한 가격대 고객 응대·철저한 위생관리
개별룸부터 테이블까지 편리한 식사 가능

 

참좋은참치 광주 봉선점 소속 주방장들이 참치회를 손질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일본사람들의 전유물 정도로만 인식돼 온 참치회가 이젠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꽤나 인기 있는 음식으로 자리하고 있다. ‘참치=회’란 인식이 대중화된 현재. 눈만 돌리면 많은 참치회 전문점들은 길거리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일까. 당장 누군가가 참치 맛집을 소개해 달라고 하면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참치회를 판매하는 식당들 대부분 고급스럽고 가격대도 높은데 반해 맛과 분위기 면에서 특출나게 차별성을 갖는 식당은 찾기 어려워서다.

‘참좋은참치 광주 봉선점’은 이러한 고민의 짐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추천이다. 참치횟집 특유의 장점은 고스란히 보유하고 있는데다 쉽게 접할 수 없는 모든 참치 특수부위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도 안간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참치회 주문 시 기본으로 세팅되는 전복죽, 고등어조림, 잡채 등 음식이 정갈하게 놓여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참치살을 직접 구운 참치직화구이가 감칠맛을 돋운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메인식사 전 나온 초밥이 출출한 속을 달래준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제주도 참치회맛 어때

지난 2018년 4월 오픈한 ‘참좋은참치 광주 봉선점’의 가장 큰 매력은 다른 가게들과 다른 독특함으로 무장했다는 점이다. 특히 제주도에서 갓 잡은 국내산 참치를 맛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란 점에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사실 참치는 주로 태평양에서 잡히는 어종으로 알려져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참치 상당수도 여기서 잡은 것들이다. 최근엔 참치 양식기술까지 개발되면서 많은 양식 참치가 도마 위에 올라가는 상황이다. ‘양식은 맛 없다. 국내산이 최고’란 선입견이 강한 한국사회에서 참치가 다른 횟감들보다 홀대받은 것도 이 탓이 컸다.

이같은 사회적 편견이 적어도 ‘참좋은참치 광주 봉선점’는 비켜간 셈이다.
 

최고급 제주산 참다랑어 중에서도 최고 식감을 자랑하는 뽈살 등 부위들이 하얀 드라이아이스가 연출하는 안개속에서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추가 주문 후 들어온 참치들 역시 신선함 속에 미식가들의 혀를 자극하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제주산 참치회 중에서도 가장 맛이 좋다는 뽈살.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참치회 부위 중 1등 식감을 자랑하는 배꼽살이 금가루와 섞여 고급스러움을 자랑하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참치회집을 찾는 이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참치 눈물주가 붉으스름한 빛깔과 함께 애주가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기본세팅부터 맛좋은 특수부위

‘참좋은참치 광주 봉선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참치는 국내산이란 신기함에 더해 맛까지 일품이다. 특히나 100㎏을 넘나드는 커다란 참치에서도 얼마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를 먹을 수 있는 점은 더욱 매력이다.

‘참좋은참치 광주 봉선점’은 폭넓은 가격대별 메뉴를 준비,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2만원대 저렴한 초밥류부터 3~10만원 내외(1인당)로 최고급 참다랑어(참치)를 부위별로 먹을 수 있는 메뉴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참치회를 주문하면 기본 상차림이 나오는데 이때부터 꽤나 기분이 좋아진다. 기본이라고 하기엔 음식 구성이 왠만한 일식집 메인 메뉴 만큼 알차기 때문.

전복죽을 시작으로 꽃게가 들어간 칼칼한 된장국이 꽉 막힌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이후 등장하는 연어 등 오색찬란한 초밥은 연신 군침을 흘리게 한다. 여기에 산삼과 함께 소라, 멍게, 전복 등이 나오는 데 이때 소주 한잔 하면 그만이다. 짭조름한 새우장과 참치 내장 직화구이는 덤이다.

살짝 허기가 가실 때쯤 등장하는 메인 요리인 참치회.

분홍색, 붉은색, 하얀색 등 화려한 색감으로 치장한 채 등장한 배꼽살 뽈살, 대뱃살, 주도로, 오도로, 가마도로, 입천장살과 같은 참치 특수부위는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부위마다 특유의 식감과 향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테이블마다 김, 단무지, 락교 등이 기본으로 셋팅돼 있어 기호에 따라 참치회와 곁들이면 된다.

참치회 사이에 놓여진 참치눈물주(참치 눈 안 수정체를 칼로 다져 소주와 섞음)한잔하면 그날 쌓인 피로는 한번에 날아간다.

이렇게 총 5번까지 리필해 먹을 수 있다. 리필 할 때마다 조금씩 부위는 달라진다.
 

참좋은참치 광주 봉선점 실내 좌식 테이블 모두 각각의 파티션이 구비돼 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위생·친절·편의성

‘참좋은참치 광주 봉선점’은 식사를 하는 고객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유사 식당들의 경우 식사를 할 경우 옆 테이블과 가까워 불편함이 크다. “시끄러워서 음식을 못먹겠다”는 말까지 나온다.

반면 ‘참좋은참치 광주 봉선점’은 예약을 통해 개별룸부터 단체춤, 테이블까지 기호와 상황에 따라 식사 장소를 결정할 수 있다. 주방장이 직접 참치를 손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테이블 예약도 가능하다. 완벽하게 모든 소음을 막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나름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가게 내부 자체가 워낙 깔끔하게 정돈돼 있어 보는 이들에게 위생관리가 잘 돼 있다는 인상을 준다. 실제 매일 청소와 소독을 통한 식기류 관리를 하고 있다. 매장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한 것도 이곳의 매력 중 하나다.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부터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까지 고객이 원하는 요청사항이 있으면 즉각 처리해 준다.

주차도 나름 편리하다. 가게 왼쪽에서 광주보훈병원 방향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꽤 공간이 넓다.

지역 대표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남도일보는 ‘남도 맛집’ 취재와 관련, 어떤 광고를 요구하거나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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