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어릴 적. 하루세끼 밥먹는 사람들이 너무나 부러웠던 가난한 시절, 끼니를 때우기 위해 너무 많이 먹어서 이제는 먹기 싫다는 음식 수제비.
수제비는 국으로 분류가 되며 밀가루를 주 재료로 반죽해 맑은장국이나 미역국에 적당한 크기로 뜯어 넣어 끓인 음식이다.
수제비의 어원은 ‘수접이’로, 조선 중엽부터 유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의 음식을 소개하는 책인 ‘자랑스런 민족음식’이라는 책에 보면 수제비와 같은 음식류를 ‘뜨더국’이라는 용어로 소개하고 있다. 손으로 일일이 뜯어서 만든다고 하여 ‘뜨더국’이라고 한다니 재미있는 표현이다.
밀가루뜨더국 , 강냉잇가루뜨더국, 찬밀제비국이 소개돼 있으며 찬밀제비국은 차가운 장국에 만 수제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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