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재미는 일반적으로 가오리라고 부른다. 마치 꼬리연처럼 생긴 간재미는 홍어의 사촌쯤의 모습을 갖고 있다. 얼핏보기에 가오리와 모양이 비슷하나 가오리보다 입이 짧고 등은 검고 배는 하얗다. 진도지역에서 어획량이 많고 맛이 좋아 오래전부터 토속음식으로 자리를 굳혔다.
간재미 요리는 사시사철 맛 볼 수 있는데 제맛은 산란기인 겨울철이다.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르고 임신중이어서 영양분이 많이 비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간재미는 연골어류로 뼈채 먹을 수 있으며 암컷이 맛이 좋다. 수컷은 배지느러미 밑에 막대기 모양의 두 개의 교미기가 있어 스테미너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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