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남은 1년 3대 핵심사업 완성할 것”

COP28, 섬 박람회 등 준비

1일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민선 7기 3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장봉현 기자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민선 7기 앞으로 남은 1년 지역 현안 3대 핵심 사업을 이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1일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민선 7기 3년 기자회견을 열고 여순사건 특별법을 비롯해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등 3대 핵심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3년을 시민행복과 여수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면서 “COP28은 유치추진단 구성과 공동 유치 시·군이 12개로 확대됐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탄탄한 기본계획으로 국제행사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화양~적금 해상교량 전면 개통과 화태~백야까지 11개 다리 연결이 가시화 되면서 섬 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 시장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따른 기념공원과 역사기념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섬 박람회는 이달 국제행사 승인 이후 조직위원회 설립과 개최 붐 확대를, COP28은 11월 개최국 확정 전에 개최지 선결정을 지속 촉구하는 등 3대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9월에 열리는 도시환경협약(UEA) 여수정상회의를 성공 개최해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2022 박람회 10주년 기념행사와 2023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202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연차 총회로 세계 속의 여수로 도약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민선 7기 3년간 아쉬운 점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과 각종 행사 취소, 본청사 별관 증축 지연과 박람회장 사후활용 부진, 국가산단 공업용지 부족 등 현안사업을 적기에 추진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권 시장은 “앞으로 1년은 최우선적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시정을 집중하고,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시책과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다져나가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계획을 구상하겠다”며 “시민들께서 여수시를 믿고 함께 참여하고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