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난임여성 100명에 한방 치료비 지원
30일까지 선착순 접수…3개월분

 

광주광역시청 청사. /남도일보 자료사진

광주광역시는 올해 난임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한방난임 치료를 위한 약제비 및 혈액검사비 3개월분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한 난임여성이면서, 한방난임 치료 기간에 보조생식술을 받지 않았어야 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광주시 한의사회로 문의한 뒤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선착순 모집). 한의사회는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한 후 한방 난임 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상자 거주지에 가까운 참여 한방 병·의원을 지정받으며, 대상자는 집중치료 3개월, 경과관찰 3개월 등 총 6개월간 본인의 체질 및 건강상태에 맞는 한약과 침구치료 등을 받는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난임은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할 문제인 만큼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난임부부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임신을 하길 기대한다”며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방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 11월 난임부부들이 ‘바로소통 광주’ 플랫폼을 통해 제안한 정책을 광주시가 수용해 추진되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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