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통합 현충탑 건립 추진

전남 여수시는 현재 두 곳인 현충탑을 하나로 통합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여수시는 자산공원 현충탑과 선원동 현충탑 두 곳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현충일 행사를 양쪽에서 진행하고 있다.

3여 통합 당시 건립 장소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구여천시는 선원동에 구여수시는 자산공원에 23년간 양분돼 있다.

현재 자산공원 및 선원동 현충탑은 접근이 불편하고 장소도 비좁아 그동안 국가유공자들이 참배행사를 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호국보훈 순례를 올 경우 관광버스가 진입하지 못해 애를 먹어 왔다.

지난해 6월 보훈단체장들은 현충탑을 이순신공원으로 옮겨 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 현충탑은 이순신공원 내 연면적 4천500㎡ 규모로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현충탑 건립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에 디자인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 후 여수개항 100주년인 2023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단체장들의 의견을 받들어 여수시의 품격에 맞는 조성해 3여 통합 정신으로 하나 된 시민정신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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