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 수산종자방류 ‘수산자원’ 회복
감성돔 치어 7만 3천여 마리 북항 방류

목포수협은 최근 목포 북항(5부두) 일대에서 감성돔 치어로 모두 7만 3천여 마리를 방류했다. /목포수협 제공

전남 목포수협은 최근 목포 북항(5부두) 일대에서‘희망의 바다만들기 운동’에 일환으로 ‘수산종자방류’행사를 진행했다.

‘희망의 바다만들기 운동’은 각종 개발행위와 해양 쓰레기 투기 등으로 인한 바다 환경 훼손과 서식지 파괴로 연근해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수산자원증강과 어업생산기반을 조성, 희망찬 바다를 만들자는 뜻을 담고 있다. 매년 수협과 어업인이 중심이 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바다 환경 보전 활동을 전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날 열린 수산종자방류행사에는 김청룡 조합장을 비롯해 목포수협 임직원, 조합원, 수산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방류 어종은 감성돔 치어로 모두 7만 3천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행사에 방류한 감성돔 치어는 부화 후 일정기간 성장한 것으로 크기가 5㎝ 이상 커서 자연생태계의 생존율이 높아 목포 연안 자원회복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이번에 방류한 감성돔 치어는 생존율이 높고 많은 소비가 이뤄지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며 “성어가 되면 어획량 증가로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연안자원회복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수협은 방류 사업비를 예산에 편성, 앞으로도 수산자원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 해역에 적합한 감성돔등 수산종자 방류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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