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체계 강화
112개사 대상 시설 장비·고도화 등 추진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자립화를 위해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1년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시설 개선과 신제품 개발 지원 등을 위해 시설·장비 101개 사에 12억 원, 고도화 11개 사에 2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지난 3월 시·군 공모를 통해 시설·장비 135개 사, 고도화 12개 사의 신청을 받아 전남도 사회적경제 실무위원회 1차 심사를 거쳐 사회적경제 육성위원회에서 확정했다.

전남도는 시설·장비 지원사업을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총 12억 원을 들여 새로운 장비 구입과 노후 장비 교체 등을 지원한다.

시설·장비 지원사업 선정기준은 사업 활동의 사회적 가치와 지원의 필요성, 사업내용의 타당성 등이다. 선정 기업엔 최대 2천만원씩 지원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특성상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구축에 한계가 있어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재정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자립할 기간이 필요하다. 재정 지원 종료 후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계속 창출하는 우수 기업으로 성장을 위해 고도화 지원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도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도화 지원사업 선정 기준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가능성,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이다. 고도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기업별 최대 4천만 원을 지원받아 신제품 개발, 마케팅, 지식재산권, 공정 개선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지난 5월부터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전남도 사회적경제기업 쇼핑몰 ‘녹색나눔’ 입점 및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장정희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이 보다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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