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오는 7일부터 ‘전면등교’
김영록 지사·장석웅 교육감 브리핑, 전면등교 대비 예산 19억원 확보도
탄력적 학사 운영·교육 정상화 기대 “방역 철저·안전한 급식환경 조성”

다음주부터 전남 도내 전체 학교에 전면 등교수업이 시행된다.사진은 3일 장석웅 전남교육감-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면등교 관련 공동브리핑 모습. /전남교육청 제공

다음주부터 전남 도내 전체 학교에 전면 등교수업이 시행된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공동 브리핑을 갖고 “오는 7일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해 전면 등교수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 도내 822개 초·중·고 전체 학교 20만 3천명 학생들이 다음 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받게 된다.

지난해 3월 1일 코로나19로 인해 휴교에 들어가고, 이후 원격수업과 부분등교 등을 반복한 지 15개월 만에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를 하는 셈이다.

전남의 경우 현재도 전체 학교의 88%(725교)가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철저한 방역과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나머지 학교(97교)도 전면등교에 나선다는 게 전남도교육청 설명이다.

장 교육감은 “아직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되지만 정상적으로 학사를 운영하면서도 얼마든지 상황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건당국·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전라남도내 모든 학교의 전면등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등교수업 확대는 학습결손, 정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추세다”이라며 “학교는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 등 전면등교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도 “전남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며 “전남교육청이 7일부터 시행하는 전체학교 전면등교를 적극 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남의 미래는 인재양성에 달려 있다는 신념 아래,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도민들도 전남교육청의 전체학교 전면등교가 일상회복의 소중한 출발점이 되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전면등교 확대에 대비해 1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건용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추가 배포하고, 학교 내 방역봉사자를 1학기 2천203명에 이어 2학기에도 3천300명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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