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서 부는 새바람… ‘청년 쌍두마차’ 주목
‘79·78년생’ 나광국·박선준 도의원
활발한 의정활동·당 위상강화 ‘한 몫’

최근 기성 정치인에 대한 실망, 쇄신·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로 출마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여론조사 1위를 내달리며 당권 레이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이에 대한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전남도의회에서도 최근 ‘청년 바람’이 불고 있다. 공천에서 가점을 주는 청년 기준은 45세.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년주자인 79년·78년생 나광국(무안2)·박선준(고흥2) 도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의회의 일상과 법안, 위원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청년 쌍두마차’로 불리고 있다.

전남도의회에서 최연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나광국 의원의 활약은 기성세대의 정치와는 차별화 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반기 안전건설소방위원회를 거쳐 후반기에는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만든 조례와 촉구건의안은 도정 깊숙히 스며들면서 전남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 최근 대표 발의한 ‘낚시 관리 및 산업 육성 조례안’을 토대로 남도 낚시 관광산업은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고, 다앙한 연구단체 활동을 비롯한 활발한 정책개발은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구에서는 ‘민원해결사’로 불리면서, 날카로운 도정질의는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한 활발한 소통은 그가 지닌 무기이자 장점이다. 현재는 30년된 낡은 주차장법 개정 등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청년 돌풍’을 일으킨 박선준 의원의 존재감도 부각되고 있다. 아직 의회에 입성한지 100일도 안된 새내기 의원이지만, 현재 안전건설소방위원회에서 착실한 내공을 다지고 있다. 박선준 의원은 성설·겸손함을 무기로 청년들은 물론 어르신들에게도 확실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그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육아, 복지, 청년창업에 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며 민생 최우선의 의정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그는 국도로 승격된 고흥~완도간 국도 27호선과고흥~봉래 국도 15호선 구간을 답사하며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고, 조만간 조례안 발의도 준비 중이다. 그는 생전에 ‘박치기왕’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고(故) 김일(1929∼2006년) 선생의 외손자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청년바람’은 도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전남지역 발전에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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