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TIP - 김병호 강소농민전문가
고도의 전문지식 필요한 딸기

우리나라 딸기는 맛과 향이 뛰어나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하고 또한 수출이 가능한 과일중에 하나로 경쟁력이 있는 작목이기도 하다. 딸기는 다른 작목과 달리 고도의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농사라 처음에는 어려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정착하는데 어려움도 많았다. 특히 시설하우스내 온·습도, 양액조성 등 환경관리는 초보농사꾼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문제다.

올해 딸기 농사 2년차에 접어든 선현우 대표. 딸기를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고 특히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틈나는 대로 수확이 끝난 꽃대와 런너를 잘라내 주고 오래된 엽을 철저히 따내고 바닥에 떨어진 엽과 줄기는 바로 청소해 주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데 힘써더니 병해충 발생도 적어지고 관리도 훨씬 쉬어지는 것을 알수 있었다.

또한 엄격한 생산 및 품질관리를 통해 매일 수확하는 딸기는 경기도 구리시장과 인근지역에서 최상의 품질을 인정받아 최고 가격을 받을수 있었다.

선율농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몇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는 딸기의 품질향상에 노력해야 한다. 딸기는 생과일로 먹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병충해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는 등 안전 농산물 생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둘째는 농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영 및 생산비 절감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향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ICT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시설환경 개선를 통한 노동력 절감과 영농에 필요한 자재 등을 공동구입하는 등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셋째는 힘들게 생산한 딸기를 어떻게 유통과 판매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지역 로컬푸드, 소비자와 직거래 확대,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처 개발 및 우수고객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넷째는 딸기는 다른 작목에 비해 재배기간이 길고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작목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재배 및 생산 위주의 농업에서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 등 6차 산업으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나가야 한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