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읍 지사협, 어버이날 맞아 ‘반려식물 나눔 행사’

독거 노인 10명에게 대형화분 전달
 

전남 고흥군 고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는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사는 어르신 10가구를 방문, 대형화분 전달과 함께 계절 꽃 식재 등 반려식물 나눔행사를 가졌다.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 고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는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사는 어르신 10가구를 방문, 대형화분 전달과 함께 계절 꽃 식재 등 반려식물 나눔행사를 가졌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갈수록 증가하는 독거노인 우울증, 고독사, 집콕족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사협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추진된 사업으로 대형화분과 반려식물을 전달, 아름다운 노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은 고흥읍민이 십시일반 모금한 ‘좀도리’ 모금액을 사용,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모범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 위원 13명과 고흥읍사무소 직원들이 함께 했으며, 각 가정을 방문해 대형화분에 계절 꽃을 식재하고 꽃 가꾸는 방법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들으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기도 했다.

협의체 공공위원장(고흥읍장 강춘자)은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힘든 시기를 격고 있고, 특히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은 가정의 달에 더욱 외로움이 크다”며, “작은 후원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해소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한부모 가정 사랑의 선물 꾸러미 전달’ 및 ‘어버이날 어르신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 및 선물 전달’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민·관이 협력해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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