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200만 송이 ‘섬 수국 랜선축제’ 준비 착착
70~100년 이상 팽나무도 눈길

신안군은 내달 18일부터 27일까지 도초면 지남리에 위치한 수국공원에서 ‘섬 수국 랜선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도초명품숲길.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내달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도초면 지남리에 위치한 수국공원에서 ‘섬 수국 랜선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13㏊에 이르는 공원에 식재된 200만 송이 백색·청색·붉은색·자주색 등 14만 본의 수국꽃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수국공원 진입로에는 지난해 전남도 도시숲 평가 대상을 수상한 3㎞에 달하는 환상의 정원 ‘명품 팽나무숲’길도 조성돼 있다.

하층에 식재된 수국 등 초화류를 감상하며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환상의 정원은 70~100년생 이상 명품 팽나무 716주가 위엄을 자랑한다.

수국공원 주변에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자산어보에 나왔던 정약전 선생이 생활한 초가집이 언덕 위에 있어 눈길을 끈다. 청정 신안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간재미 초무침 등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은 덤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도초도 화도 선착장에서 수국공원까지 펼쳐진 명품 팽나무숲길은 정겨운 돌담과 수국이 어우러져 웅장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섬수국으로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도록 영상에 생생하게 담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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