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양파·마늘 수분관리 당부
웃거름 사용 주의 필요

영광군은 최근 강수량이 적어 양파·마늘 등 밭작물 관리 주의보를 내렸다. /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은 최근 한달간 누적 강수량이 41.1㎜로 평년대비 52%에 불가해 양파·마늘 등 밭작물의 품질저하와 수확량 감소가 우려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전문지도사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며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구비대기 포장관리 방법 홍보를 통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 등 방안 마련에 나섰다.

양파·마늘 수확량은 양파 구비대기가 시작되는 5월에 병해충 방제와 물관리가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7~10일 간격으로 오전 중 30~40㎜정도 관수를 실시해 비료와 수분의 흡수가 원활하게 해줘야 고품질의 양파·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이달에는 웃거름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후기까지 웃거름을 사용할 경우 구비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2차 생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저장 중 부패율이 증가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노균병 등 병해충 방제를 위해 농약을 살포 할 경우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를 준수, 농약잔류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철 가뭄과 이상기온이 작물생육에 미치는 영향과 기술적 대책을 중심으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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