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여수시…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남 여수시는 4일 0시부터 9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는 1.5 단계다.

이번 조치는 주말을 포함해 이날까지 여수지역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우려 때문이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현행대로 5명부터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식당‧카페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다.

노래방과 유흥시설 5종(유흥·단란·감성 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총 6개 업종은 집합금지 명령이 시행돼 영업이 중단된다.

결혼·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종교 활동은 정규예배 등 20% 이내로 해야하며 모임·식사·숙박이 금지된다.

이 기간 중 여수시 산하 공무원들은 회식 및 사적 모임도 금지한다.

여수시는 지역 내 공공부문에서도 회식 및 사적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수에서는 지난달 30일 40대 직장인의 가족 등 2명이 확진됐고, 1일에도 여수산단 기업에 근무하는 20대 직원, 2일에는 30일 확진자의 가족 등 4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유흥업소 종사자 등 관련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3일 현재 여수에서는 해외입국자 20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3명으로 집계됐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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