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5G 드론 활용 ‘스마트 영농’ 가시화

드론 상업화 실증 지원센터 구축

농작물실증 등 핵심사업 본격 추진



전남 고흥군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5G기반 드론활용 스마트 영농 실증·확산사업’의 2차년도 협약을 완료, 핵심 사업 추진에 본격 돌입했다.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5G기반 드론활용 스마트 영농 실증·확산사업’의 2차년도 협약을 완료, 핵심 사업 추진에 본격 돌입해 ‘스마트 영농시대’가 가시화 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고흥 항공센터 일원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164억원(국비 80억, 도비 32억, 군비 48억, 민자 4억)을 투입, 5G통신을 기반으로 무인드론운용시스템 설비와 드론 성능평가 장비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기업지원 14건 기술이전 계약 1건 등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운영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 기여 ▲네트워크 활동 12건 개최를 통한 52개 기관과 기술정보 교류 ▲데이터 활용 교육을 통한 34명의 전문분야 인력양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드론 상업화 실증지원센터(이하 ‘실증센터’)가 연면적 1천180㎡ 규모로 올해 준공될 예정이며, ‘실증센터’가 구축되면 5G통신망 구축과 농작물 실증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국 유일의 드론 5G 전용망도 올해까지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드론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통합관제시스템’과, 실시간 영상처리정보를 저장 및 가공처리 할 수 있는 ‘빅데이터시스템’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군은 국내 최초로 벼, 마늘, 양파, 유자 4개 작물별 실증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사계절 스마트 영농 플랫폼구축의 첫 단추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인프라를 433MHz기반 드론 운용통신기술 개발사업, 스마트팜혁신밸리사업 등과 연계해 드론관련 다양한 시장을 창출하고 드론특화지식산업센터 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송귀근 군수는 “전국 최초로 한국판 뉴딜정책과 부합된 스마트 농업기술의 융합으로 스마트 영농시대에 성큼 다가왔다”면서, “이번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고흥을 국내 최대의 드론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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