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또다시‘롤러코스터’

한화전 3연승 후 KT전 3연패

12승 13패…승률 5할 ‘붕괴’

2일 수원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임기영이 투구하고 있다. /KIA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기분 좋은 연승과 참담한 연패를 반복하고 있다.

KIA는 2일 수원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2-9로 패했다.

이로써 KIA는 kt와의 주말 3연전에서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신나게 3연승하며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곧바로 3연패의 늪에 빠진 셈이다. KIA는 12승 13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도 붕괴됐다.

이날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5.1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 시즌 2패를 떠앉았다. 임기영에 이어 등판한 김현수는 3피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했다. 그 뒤를 박진태(1.2이닝), 정해영(1이닝)이 이어 던졌다.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2회초 김태진의 안타에 이은 1사 1루에서 박찬호의 1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KIA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KIA는 3회말 1사 2루에서 배정재의 1타점 우중간 안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4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심우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조용호의 1타점 중전 2루타를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스코어는 1-3.

6회 KIA가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KIA는 6회말 1사 후 장성우, 신본기, 심우준이 3연속 볼넷을 내준 뒤 조용호, 배정대, 강백호, 알몬테의 연속 적시타가 얻어맞고 무려 6점을 내줬다.

KIA는 7회초 2사 2루에서 최워준의 1타점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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