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정부, 광주형 일자리 적극 지원”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광주시민과 지방자치단체, 노사가 사회적 대타협으로 탄생시킨 광주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이다”면서 “정부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우리 경제의 또 하나의 성공 전략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회사가 지급하는 임금 외에도 추가적인 주거복지 등 사회적 임금을 확대 지원하는 데 정부도 큰 역할을 하겠다”면서 “특히 지역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창의적 일자리 사업을 제시해준다면 정부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용섭 광주시장은 “중앙부처에서 국민들이 광주형 경차를 구매해 사용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세제 지원 등을 적극 수용해주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정부의 화답을 기대한다.

문 대통령은 또 “상생형 일자리가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부산, 신안까지 확산됐고 총 61조원 투자와 13만개 고용 창출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함께 더 높이 도약하는 포용·혁신 국가를 위해 나아갈 것이며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100대 국정과제인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한 만큼 이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내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한다. 가장 먼저 노사가 분쟁이나 파업 없이 상호 존중하면서 상생을 실천해야 한다. 또 시험 생산 과정에서 최고의 품질을 확보해 신차가 출시됐을 때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인정하는 자동차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갖춰지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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