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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가 만난 사람…29일 공장 준공식 여는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남도일보가 만난 사람…29일 공장 준공식 여는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상생 바탕 위에 세계 최고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 우뚝 설 터”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 첫 사례
노사 상생·화합의 가치 실현
안정적 수익 창출 가능한 경영
지역 협력 업체와 동반 성장
광주·전남 인재육성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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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신차 양산을 앞둔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집무실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GGM 제공

“일백오십만 광주시민의 염원을 담아 첫 삽을 뜬 지 사백아흔 날의 낮과 밤. 광주글로벌모터스 모든 가족의 소중한 땀방울을 모아 여기 튼튼한 뿌리는 내리나니. 광주글로벌모터스여! 광주의 아들·딸들이여!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상생과 화합의 노래를 부를지어다. 백년을 살고 천년을 이어가는 이곳. 우리들 상생의 일터를 만들지어다”

광주글로벌모터스 박광태 대표이사와 임직원 일동의 염원을 담아 본사 입구에 세워진 ‘상생의 일터’ 조형물에 담긴 글이다.

전국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 글로벌모터스(GGM)가 29일 준공식을 갖는다.

GGM은 청년들이 광주와 전남을 떠나지 않고도 좋은 일자리에서 꿈을 실현하고, 지역 기업들은 경쟁력을 키우는 미래 산업 거점으로 성장해야 할 막대한 책무를 지고 있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등의 투자로 설립된 GGM은 이르면 오는 9월에 현대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시작한다. 연간 생산 규모는 최대 10만 대다. 그 중심에는 박광태 대표이사가 있다.

박 대표이사는 3선 국회의원과 광주광역시장 재선을 지낸 정치인 출신이다. 박 대표이사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남도일보는 정치인·행정가에서 기업 경영자로 돌아온 박 대표이사에게 GGM생산 공장 준공까지의 소회와 향후 성장 계획을 들어봤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착공 1년 4개월 만에 생산 공장이 준공됐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소회는.

▶처음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하던 때가 생각난다. 허허벌판에 철골 기둥을 세우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4개월이 지나 공장을 완공하게 됐다니, 대표로서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쁨이 크다. 공장 건설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공장을 완성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물론 여기에 참여했던 지역의 기업들과 13만여 명에 이르는 근로자들, 그리고 우리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특히 GGM이 출범할 때부터 많은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광주시민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공장 준공은 우리 GGM으로서는 정말 축하하고 보람된 일이지만, 이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는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양산하기 위해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고 전진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를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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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 공장 정문 앞에 세워진 박광태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의 염원을 담은 ‘상생의 일터’ 조형물./남도 DB

-GGM은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이다.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을 거 같다. 상생형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은.

▶그렇다. 우리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철저하게 상생을 추구한다. 지역과의 상생, 노사 상생 등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실천하고 있다.

공장 건설 과정에서 하도급 공사금액의 62%를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장 건설에 투입된 장비업체도 44곳 중 42곳이 지역업체로 참여율이 97%다. 투입된 연인원도 13만 7천200여 명 중 79%인 10만 2천300여 명이 지역민이었다. 또 건축 토목 전기 기계 등 건설 과정에 참여한 54개 업체 중 지역업체가 30곳을 차지했다.

특히 우리 회사 내에서의 상생 없이는 지역과의 상생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가 노사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느냐 못하느냐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지난해 12월 24일 상생협의회를 출범했다. 회사 측 대표와 근로자 측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각종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여기에서 제반 문제의 해답을 찾고 있다. 노사가 대립이나 갈등 분규 없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회사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대표이사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솔선수범하겠다.



-앞으로 GGM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품질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완벽한 품질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GGM은 생존할 수 없을 것이다. 해결책은.

▶GGM은 오는 9월 자동차 양산을 위해 시험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생산은 앞으로 우리가 생산하게 될 자동차의 품질을 완벽하게 갖춰가는 과정이다. 각종 성능이나 기능, 품질을 점검하고 개선해나가고 있다.

경력직 사원들을 중심으로 기술직 신입사원 186명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5월 10일이면 기술직 신입사원 145명이 함께하게 된다. 이들 모두가 작업의 숙련도를 높이면서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데까지 다다를 것이다.

이미 우리 공장은 국내 최고의 첨단 시설과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 사원들의 유연성을 갖춘 기술력이 더해지면 최고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세계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많은 자동차 전문가가 그렇게 전망하고 있고, 우리 또한 이에 대한 대비를 완벽하게 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경형 SUV를 생산할 계획이다. 가솔린차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의 시스템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시장의 수요와 요구가 있다면, 언제든지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GGM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다.



-GGM은 자동차를 처음부터 개발하고 판매하는 완성차 회사가 아니다. 자동차만 만들어주는 위탁업체다. 수익 창출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향후 현대차 이외에 다른 완성차 업체와의 위탁 생산 여부와 수익 확대 방안이 있다면.

▶그렇다. 우리 GGM은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이다. 연구와 개발, 판매 등을 현대자동차에서 맡고 우리는 주문을 받아 생산해주는 구조다. 수익 역시 여기서 발생한다. 이런 점에서 수익 창출이 제한적일 수도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개발이나 판매 등에 영향을 덜 받는다. 좋은 차를 꾸준하게 생산한다면 수익 창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노사 상생을 통해 좋은 차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수익은 안정적이면서도 대폭 늘어날 것이다. 또 지금은 현대차와 계약이 돼 있지만, 미래에는 훨씬 더 많은 곳에서 주목받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제2공장, 제3 공장을 짓고 20만대,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되고 수익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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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생산 공장 현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GGM제공

-정치인 출신으로 기업을 이끈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박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과 향후 GGM 발전 방향은.

▶국회의원 3선을 하는 동안 대부분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산업 분야 전문가가 됐다. 이런 경험이 축적돼 있어서 대표이사로서 기업의 본질적 측면인 경영의 애로는 거의 없다. 다만, 외부적인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어려움이 전혀 없다고 말 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 회사는 소통경영, 투명경영, 상생 경영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게 나의 경영 철학이기도 하다.

GGM은 이런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을 추구한다. 노사 상생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업체와의 동반 성장, 이게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다.



-GGM이 지역 인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향후 채용 계획은 무엇인가.

▶우리 GGM은 그동안 520여 명의 고용 창출을 했다. 현재 38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오는 5월 10일 145명이 새로 입사한다. 올해 들어 세 차례 신입사원 모집을 통해 374명의 젊은 인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95%가 넘는 인력이 광주·전남지역 인재이고 20∼30대 청년들 비중은 90%가 넘는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우리 지역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 향후 단계별로 인력을 뽑아 본사 1천여 명의 고용 창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GGM을 향한 지역민의 관심이 뜨겁다. 지역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 GGM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공장을 준공했다. 오는 9월 자동차 양산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가장 큰 힘이 됐다. 참으로 고맙고도 감사하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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