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한국판 뉴딜’ 개도국 진출 앞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농촌진흥청 협약 체결

한국판 뉴딜의 개도국 진출을 위해 농산업 기관들이 ‘K-뉴딜 글로벌 확산을 위한 농·산업 분야 개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및 농촌진흥청과 함께 ‘K-뉴딜 글로벌 확산을 위한 농·산업 분야 개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전략과 제3차 국제개발협력종합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업분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촌진흥청이, 산업분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농·산업분야 국제개발협력(ODA) 전 과정을 함께 하게 된다.

3개기관은 앞으로 농·산업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K-뉴딜과 연계한 융복합 패키지 ODA 등을 통해 개도국이 그린 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친환경 지역개발 지원·협력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관개시설 등 농업기반을 조성하고 농촌진흥청은 선진영농기술 제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신재생 에너지 기반 자립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사전기획 단계부터 사업연계까지 전체 과정을 기관 간 융합ODA로 추진, 공여국인 한국과 수혜국인 개도국 간 서로 상생하는 ODA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첫 시범사업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의 일원으로 아프리카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가나’를 대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농산업 융복합 ODA 추진으로 개도국의 경제자립 지원과 한국판 K-뉴딜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과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세 기관의 전문성이 융합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농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가 되고 K-농산업의 해외진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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