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중소기업 불합리한 규제 푼다
‘기업성장응답센터’ 본격 운영

한국농어촌공사는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사진은 농어촌공사 전경.

한국농어촌공사는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해소를 위해 신설한 ‘온오프라인 기업성장응답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공사는 중소기업 우수 신기술 판로 지원을 위해 ‘KRC신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성과공유제 과제 공모’ 시행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에 노력을 기울인다.

현재 운영을 시작한 기업성장응답센터는 불공정·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애로사항과 개선사항을 제안 받아 해결하는 온오프라인 소통창구다.

민원·제안 접수는 직접 나주 본사를 방문하거나 누리집 고객서비스란에 올리면 된다. 공사는 관련 내용이 접수되면 현황과 문제점을 소관 부서에서 검토 분석해 개선 방안을 수립한다. 협업이 필요한 내용은 공사가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협업해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조정하고, 협의해 처리하게 된다.

공사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성과공유제 과제 공모도 시행중이다. 성과공유제는 공사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것으로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중소기업성장응답센터 포스터. /농어촌공사 제공

공사는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신기술 보유 기업과 협약을 맺고 전국 부서에서 설계 시 ‘KRC신기술’로 선정된 기술을 우선 적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공사는 ‘KRC신기술’로 선정된 신기술을 적용하면 신기술심의위원회를 생략하고 바로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사비 5억원 이하 사업에 대해선 일상감사를 면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KRC신기술의 설계반영 실적을 부서평가 등에 반영해 우수한 신기술이 사업현장에 최대한 많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앞으로 중소기업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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