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스마트 블루시티
천혜의 자연·첨단기술 접목 ‘꿈의 도시’ 실현
22개 시·군 지역 특성 맞는 비전 설정
하나의 플랫폼…안전관리체계 ‘도약’
솔라시도 구성 ‘탄력’ 미래 도시 주목
사람·자연 공존…정주여건 개선 중점

전남도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꿈의 도시’ 실현을 위해 발빠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의 ‘블루시티’는 전남만이 갖고 있는 자연과 함께 첨단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재래식 농업의 한계를 돌파하는 스마트팜, 자본집약적 제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스마트공장, 도시 전체를 재생하는 스마트시티, 전남의 전체 산업을 견인할 신재생에너지, 전남 전체를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유경제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2개 시·군의 지역 특성에 맞는 비전을 설정해 관련 정책을 함께 공유하고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솔라시도 조감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전남도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 중인 7개 시·군을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에 전라남도(광역형)와 목포시·여수시·강진군(시군형)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전남도와 목포, 여수, 강진은 국비 6억원씩 지원받게 되며, 자체사업비 6억 원을 포함해 각각 12억 원을 투입, 사업이 본격화된다. 도내 22개 시·군 CCTV 영상정보를 연계한 후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에 제공해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방범·방재·교통 등 개별서비스를 통합플랫폼과 연계해 ▲112센터 긴급영상·출동 ▲수배차량 검색 ▲119 긴급출동 ▲재난상황 긴급대응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는 이미 공모사업을 추진 중인 나주, 순천, 함평, 완도 등 4개 시·군을 비롯해 이번에 선정된 3개 시·군과 연계해 2023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의 안전관리체계가 도약할 수 있도록 2023년까지 모든 시·군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토록 하겠다”며 “하반기에 통합안전센터 환경을 개선해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근무해 재난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군 염산면 일원 영광풍력발전단지. /전남도 제공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주목’

전남도는 블루시티의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솔라시도 스마트시티가 있다. 서남해안권 천혜의 관광자원에 친환경에너지, 첨단농업단지, 자율자동차 인프라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더한 스마트시티형 관광레저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지난 2005년 기업도시로 선정된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솔라시도가 구성지구에 조성된다.

현재 전남도와 솔라시도 3개 지구 사업자들에 따르면 솔라시도 구성·삼호·삼포지구 전체 면적 3천383만여㎡ 중 1천434만여㎡를 분양 중이다. 지구별 사업자들인 특수목적법인(SPC)은 단지 면적의 20%를 의무적으로 개발해 사용해야 하며, 50% 이상을 개발전략에 맞춰 분양해야 한다.

지구별 분양 면적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SPC를 맡은 구성지구의 경우 1천36만㎡, 서남해안레저가 SPC인 삼호지구는 295만㎡, 전남개발공사가 SPC인 삼포지구는 103만여㎡이다.

전남도와 각 SPC는 지구별 개발 방향에 맞는 전략적 투자자를 찾아 분양에 나서고 있다.

해남 구성지구는 호텔리조트·블루시티 데이터센터·스마트팜·태양광 발전 분야, 영암 삼호지구는 사우스링스 골프장과 연계한 리조트, 숙박·상업시설, 승마산업 등이 유치대상이다.

F1경주장이 위치한 삼포지구는 자동차복합문화공간과 한국자동차연구원을 활용할 모터스포츠 관련 기업, 자동차 테마파크 등과 관련된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사람 중심의 정주여건에 혁신적인 스마트 기능이 가미되는 미래의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 완도군의 봄 그리고 힐링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인 해변 요가./완도군 제공

◇사람 중심 생태도시 구현

전남도는 특화된 천혜자연을 기반으로 한 사람 중심의 친환경 공간은 물론 첨단 IT기술과 에너지, 해양바이오, 웰니스 등 관련 산업의 육성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갈수록 위축되는 지방 농어촌 지역 문제를 해결할 전남도의 복안이기도 하다.

자율주행과 e-모빌리티 등 5G, AI 등에 기반한 지능형 첨단운영시스템을 기본으로, 직주일체, 직주근접 공간 등 혁신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사람 중심의 생태도시를 구현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다. 도시운영 전반에 5G 통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을 결합한 지능형 첨단도시를 구현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AI 러닝, 카쉐어링, 스마트 교통관리, 드론 무인배송 등의 선진 제도 도입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인구유입을 위해 블루시티 지역을 포함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주택의 1가구 2주택 중과세 제외를 기획재정부에, 국제학교 설립요건 완화 등을 교육부에 각각 건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웰니스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명상·운동, 물리치료사, 요트 등 전문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폴리텍대학 건강관광 분야 캠퍼스 신설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중·서부취재본부/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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