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3.7% 매일 동영상 시청…AI 음성인식 이용도 대중화

과기정통부, ‘2019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발표

인터넷 이용률 91.8%…인터넷 쇼핑 이용도 증가
 

AI 음성인식서비스 이용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인터넷 뱅킹 및 인터넷 쇼핑 이용추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동영상 서비스를 매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이용률은 25.2%로 조사돼 AI 서비스가 대중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2019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1999년부터 매년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전국 2만5천31가구 6만254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9월 이틀 동안 방문·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 인터넷 이용 환경과 이용률 ▲ 이용 행태 ▲ 주요 서비스 활용 상황을 조사했다.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7%로, 대부분 와이파이(100%), 모바일 인터넷(99.9%) 등 무선방식으로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별 인터넷 접속 방법 가운데 5G 사용자는 지난해 6.2%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 이용률은 91.8%고, 남성의 이용률은 93.9%, 여성의 이용률은 89.6%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국민은 한주에 평균 17.4시간 인터넷을 사용하고, 하루에 1회 이상 인터넷을 사용한 사람의 비율이 93.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 목적을 보면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95.4%), 정보수집(94%), 게임·영화 등 여가활동(94%)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의 81.2%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동영상은 일상적인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고 과기정통부는 분석했다. 매일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73.7%에 달했다.

세대별로 보면 ▲ 10대 88.5% ▲ 20대 93.2% ▲ 30대 89.5% ▲ 40대 85.2% ▲ 50대 77.7% ▲ 60대 60.2% ▲ 70대 47.1%로 조사됐다.

또 정보검색 방식을 보면 포털사이트 이용이 84.4%로 가장 많았고, 동영상 서비스 37.7%, 메신저 34.6%,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17.8%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AI 음성인식 서비스 이용률은 25.2%로 조사돼 서비스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분석했다.

연령별로 보면 ▲ 20대 42.3%, ▲ 30대 38.9%, ▲ 40대 31.2%, ▲ 50대 19% ▲ 60대 7.6% ▲ 70대 2.3%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의 이용률이 53.6%로 가장 높았고, 사무직 42.6%, 서비스·판매직 23.2% 등으로 집계됐다.

주 이용 서비스는 뉴스·음악청취(54.9%), 날씨·교통정보(46,.8%), 일정관리(17.0%) 등 순이다.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2015년 53.6%에서 지난해 64.1%로 증가했고, 주로 의류·신발(87.8%) 등 생필품이나 식료품(49.7%) 구매 비율이 높았다.

특히 최근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이용률은 30.4%로 나타났고, 1인 가구(33.9%)가 활발하게 O2O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모바일 기기 보급 확산으로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2015년 52.5%에서 2019년 64.9%로 높아졌고, 20대를 중심으로 메신저 등과 결합한 간편 송금서비스(32.3%)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었다.

이밖에 10∼20대는 동영상이나 AI 등 신기술 서비스를, 30∼40대는 인터넷뱅킹이나 쇼핑 등 경제활동 관련 서비스를, 50대 이상은 메신저 등 의사소통 관련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 국민의 2018년 인터넷 이용률은 91.5%로 2008년 76.5%에서 10년 간 15% 증가하여 4천612만명으로 추산됐다.
/서정현 기자 sj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