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예방접종 여부 확인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https://nip.cdc.go.kr

지난달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가 경기도 안산에 이어 서울과 광주(전남) 등에서도 추가로 발생, 전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된 이후, 1월 21일 오전 10시 총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 됐다고 밝혔다. 

21일 기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산시, 경기도 안산시에 홍역이 유행중이다.

홍역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게 콧물, 기침, 결막염 등으로 시작해 고열과 더불어 발진이 온몸으로 번진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 대규모 유행 후 ‘홍역 퇴치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예방접종 강화정책을 시행해, 예방접종률이 1차 97.7%, 2차 98.2%로 상당히 높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접종 시기가 안 된 영아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

홍역은 생후 12~15개월, 만 4~6세 2회에 걸쳐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또한 홍역 위험이 있는 지역 여행 전에는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을 모두 마쳐야 한다. 

예방접종 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에서 회원 가입 후 예방접종 내역조회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 등록 사업이 2002년부터 시행되었고 예방접종 전산 및 이전 자료 등록 여부가 접종 기관마다 다르므로 이전 기록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과거 접종한 의료기관 혹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를 해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발생 지역 여행자 중 MMR 미접종자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홍역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위 지역 국가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을 출국 4~6주 전 최소 한 달 간격을 두고 2회 모두 접종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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